대설이 내리던 어제... 힘들게 퇴근하고
오늘 700m가량 뛰어서 버스타는 험난한 출근을 했더니
소방호스가 터져 사무실이 난리...나는 환장할 노릇
재작년 물난리 겪고 두번째 이게 뭔일인지
그땐 장마때매 역류해서 그랬는데 이번엔 더심한
넘나 힘들었던 하루 4시가 되야 대충 정리가 끝난 후...
연속 포스팅은 잘 안하지만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쓴다
여기는 안된다를 외쳤지만 코로나때문에 전원은 불가
어쩔수없이 길병원서 아빠수술을 하고 간병 시작
대부분 엄마가 계셨지만 틈날 때마다 갔을 때의 사진
초반엔 죽이 많이 나왔다 돼지고기 케찹조림 같은거랑
배추된장국 숙주무침 등등..
그냥 흰죽에 무국 데리야끼생선조림 시금치나9물
오이소고기볶음 물김치같은건 고정인지 뭔지
이젠 밥먹어도 된날인듯 닭갈빈데 고구마를 따로주네
후라이 오이무침 배추김치 영 맹맹한 국
고등어김치찜 된장찌개 숙주무침 깍뚜기
그리고 반미에 들어가야될거같은 오이당근무 피클...
일요일 조식은 양식 요런거 선택할 수 있더라
아빠가 간편하게 드시기 좋다고 선호하셨는데
토욜 점심까지 미리 신청해야되는거라
내가 토욜 쫌 늦게가면 엄마가 신청안해놓으셔서 씅내심
나름 쌈밥도 나온다 제육볶음이랑 된장찌개까지해서
김치콩나물국 돼지불고기 감자조림 취나물 백김치
생선튀김 배추김치 얼갈이무침 육개장인데
이날은 통추어탕 포장해다 드려서 밥말아 드심
갈치조림 맹맹한 국 샐러드 감자채볶음 배추김치
뿌리야채영양밥 ㅋㅋㅋ 보고 어이없어 웃었네
두부김치랑 된장찌개 양념장 석박지
콩나물국 고추잡채 느낌의 뭔가 생선튀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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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명성에 걸맞게 수술 잘못되어 재수술까지 하느라
입원이 길어졌던 길병원 대단하다 대단해
밥이 그렇게 맛없는 건 아니었지만 통증때매
거의 안드시는 아빠 밥 챙기는게 간병이라면 간병일지
남은 거 또 아까워서 먹다보니 살은 내가 찐게 함정..
다시는 안했으면 하는 병원생활 올해는 다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