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짧디짧은 1박2일

곧 다가올 생일을 맞이해서
이런 저런 정리도 할겸 다녀온 부산여행
전날 갑자기 잡힌 약속으로 인해
아침 일찍 가려던 부산은 12시 넘어도착하고
부산역 사진 한방 찍고 바로 차이나타운으로

너무 많이 주문함..
하지만 정말 찐만두는 최고
잘못먹는 맥주 한병에 죙일 알딸딸
이 맥주가 문제였던건지 ㅜ.ㅜ
해동용궁사로 가는길은 멀고도 멀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어린 애들을 델고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혼자 멍때리지도 못하고
부산간다해서 어렵게 선배와의 약속을 했기에
삼십분 구경 후 바로 서면으로 넘어가서 체크인

토요코인 서면점 싱글룸
잠만 잘려고 한거라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던..

부산사람인데 해산물 싫어하시는 선배덕에
차선으로 선택한 양곱창
백화양곱창보다 나은거 같기도하고..
좋은데이를 먹어서 문제였던걸까

그래도 2차는 무난한 해산물인 산낙지로
횟집은 아니고 포차 같은덴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근데 분명 여기서 둘이 두병밖에 안마셨는데
정신줄 놓아버렸다........
요즘 술자리에선 1차로 끝내는데 2차를 가선지
아님 낮에 먹은 맥주가 문제였던지
후레쉬밖에 안먹는 내입에 좋은데이라 그런지
술을 아무리 먹어도 8시면 떠지는 눈 덕분에
비몽사몽 일어나서 조식먹으러

잘먹어놓고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우웩..
체크아웃시간이 10시인지라 급하게 나와서는
밀면으로 해장하러 부전시장으로.

3000원짜리 밀면에 반한 날
원래 가던 밀면집이 달다리해져서 고민이었는데
여기 아우 가격도 글고 괜찮았어
부탁받은게 있어서 부평시장들렀다가
어묵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고래사어묵 구입 후

일정 취소한게 억울해서 냉채족발 사감...
저번에도 여기서 사갔던지라 그냥 사갔는데
이번에 와보니 3대천왕에 나왔다고 한다
그래선지 11시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포장 후 부산역가서 바로 KTX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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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짧디 짧은 부산여행은 처음
술먹으러 부산갔다왔냐고 잔소리도 많이 듣고.
그래도 부산을 갔다왔단 사실하나로 좋은
이런게 힐링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