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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2일차.

by 똔마이 2018. 4. 13.

2박3일이지만 실상은 1박2일인 제주여행기

둘쨋날이자 첫쨋날 아침

전날 꼬인 일정에 편의점서도 방에서도 바닥

챔스보면서 밤새고 싶었지만 일행까지

잠못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멍때리기

결국 맨날 일어나는 시간인 5시35분 기상

티비 최대한 작게 틀어놓고 챔스 재방송 시청

8시에 운진항 전화하니 운항에 차질없다하여

9시쯤 호텔에 짐맡기고 걸어가니 15분소요

운진항은 아직도 공사중이기에

증편된 배시간은 폰카이기에 잘 보이지 않고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바로 있는

9시40분배를 끊었더니 13시에 나오는거라길래

그렇게 오래 있을필요는 없는데 증편기간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지라 그냥 선착장으로

가파도행만 바글바글

분명 전날 강풍으로 인해 비행기도 착륙 못했는데

그만큼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도 운행하는걸 보면

청보리 축제기간에는 관광수익을 벌기 위함이..

 워낙 배타는걸 좋아하고 즐기는 나로써는

놀이기구 탄것보다 신이나서 즐거워했지만

일행분은 10분간 멀미에 시달리며 고생하신..

(동영상첨부하려 했으나 왜 안되는것인가..)

내려서 찍은 배사진 한컷

안내부록에는 4월7일부터지만 14일부터 시작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인 가파도에 도착

산방산도 보이는데 날씨가 그렇게 좋진 않아서

결과적으론 제대로 못본 유채꽃을 여기서나마

전날 부실하게 한끼만 먹은지라 배고파서 밥부터

해물짬뽕이 유명하다지만 그돈주고 먹기에는..

해물라면도 별반 다를거 같지 않아 선택한

해물라면과 모듬해물 그리고 한라산 대신 참이슬

해물짬뽕의 비주얼론 짬뽕에서 밀리지 않은

훨씬 나아보였던 해물라면.. 맛은 그냥 라면맛

삶은 문어 홍해삼 그리고 뿔소라회

육류를 즐기지 않는 나로썬 환장하며 달려들었던

소주로 계속 달리기엔 일정이 한참이기에

한번쯤은 맛보여주려 제주 막걸리

하지만 소성주보단 못하다는 일행분의 의견..

한잔 마시고 구경하는 청보리는 더욱 이뻐보였고

바람에 청보리들이 넘실대는 그 풍경이 정말..

(동영상 첨부가 안되어 또 한번 웁니다 ㅠ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할거라 예상됐지만

식사를 한탓인지 생각보다 부족했던 시간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바람에 흔들리는걸

보고싶었는데... 아쉬움이 큰 가파도 행이었다

나와서 저녁에 먹을거리를 사러

오일장이 열린다는 곳으로 이동했으나

평소와 다를바없는 시장 모습. 순대랑 김밥을 사고

(사장님부부 아드님이 우리 옆아파트 사신다고..)

시장에서 딱새우를 쪄먹으려 했으나 철이 아닌가

아무리봐도 안보이길래 이런 곳에서 딱새우와

가파도서 문어가 맛났다는 일행분의 의견에 따라 문어 구입

하모체육공원에서 252버스를 타고 이동

제주버스는 정말 헷갈리는데 차차 나아지는중..

뚜벅이에게는 위치가 썩 좋지는 않지만

여지껏 가본 펜션중에 가장 깨끗하고 조식도 주고

여러모로 너무 만족했던 펜션인 귤중옥

낮술의 여파로 잠시 펜션에서 쉬다가 유채꽃보러

하지만 뚜벅이의 설움이란.. 날은 어두워지는데

보일 생각이 없는 유채꽃으로 인해 길가에서 한컷

나름 산방산이 보이는 유채꽃이라고.. 우기고픈

산방산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웅장하기에

유채꽃 못봤어도 괜찮다고........

위안을 해본다............. ㅜ.ㅜ

탄산온천 가는길에도 있는

산방산이 보이는 청보리밭

진짜 청보리는 바람에 흩날릴때가 장관이다

여행의 피로를 풀기위해라는 명목하에

일행분은 노천탕을 원하셨기에 추가요금내고

방수팩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뿌옇게 나왔다고

지금은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여름에 와서 산방산보면서 수영하면 3,000원이 아깝지 않을

나름 썬베드도 있고 있을건 다 있다

여기에도 나름의 유채꽃이.. 방수팩없이 찍었으면 더 이뻤을텐데

오른쪽탕이 뜨뜻하니 좋아서 여기서 몸을 지지고

이번 여행은 일정이 꼬여서 제대로 못챙겨먹어서

또 배고파 오는지라 훈제란도 먹어주고

원수탕에서만 20분간 있다가 펜션으로

저녁 세팅을 위해서 문어를 오픈했는데

밑에 깔린 천사채에 갈색 물이.. 후

딱새우도 오픈하자마자 비린내때문에

둘다 데쳐낼 생각으로 소주를 살짝

근데 딱새우는.. 소독약 냄새 같은... 후...

아까우니 그냥 먹었지만.. 역시 포스팅은 못미더워

그래도 순대는 굉장히 맛있었고

요즘 간을 안먹는데도 부드러우니 먹을만했다

그리고 드디어 다시 돌아온 내사랑 썬칩은

예전보다 덜하지만 역시나 훗

전날 밤을 샌 여파로 몇잔 마시다 그대로 꾀꼴락

 

[2일차 경비]

가파도행 왕복운임 13,100*2=26,200원

가파국수(모듬해물2.0, 해물라면0.6,

소주0.4, 막걸리0.3) 33,000원

서울순대(순대0.2, 김밥0.1*2) 2,000원

딱새우2.0, 문어숙회1.5=35,000원

홍마트모슬포점 10,450원

귤중옥펜션(티몬예약) 45,000원

산방산탄산온천(네이버페이) 7,700*2=15,400원

노천탕 추가 3,000*2=6,000원

노천탕달걀 2,000*2=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