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도 빡셌던 하루는 짱후의 부상소식에 더 힘이드네요
전주에 은근히 먹을게 없어서 뭘먹을까하다가
물갈비 얘기가 나와서 찾아보다 이곳을 픽했습니다
돼지불고기가 물갈비 느낌과 비슷해서 왔습니다
전주분들은 삼겹살을 많이 드시던데 냉동삼겹입니다
연령대가...ㅋ 어딜가나 높은곳을 가게되네요
유명한 물갈비집도 있지만 왠지 백년가게가 더 신뢰갑니다
숟가락도 인삼숟가락 추억돋네요
기본찬이 나옵니다
깻잎이랑 상추를 많이주시는덴 이유가 있더군요
집에서는 안먹는 김자반을 이날은 많이도 먹었습니다
요 묵은지는 볶음밥 먹을때 딱 먹기좋게 익었고요
하얀 콩나물은 좋아하는편인데 깨가 없네요
역시나 미역줄기에도 깨가 없어서 꼬신맛이 덜합니다
겉절이는 안주로 하나씩 집어먹기 좋았습니다
졸여줘야한답니다 콩나물 들어있고 물갈비랑 비슷합니다
당면과 고기가 보이는데 180g이라 적어보이긴하네요
숨이 죽으니 콩나물서 나온 채즙때매 물이 낙낙해집니다
한잔해야지요
일단 당면부터 먹어봅니다 납작보단 일반당면이 좋아요
제입엔 매운맛은 하나도 없었는데 약간 맵다합니다
고기 부위가 어딘진 모르겠는데 퍽퍽하진 않습니다
역시나 쌈으로 먹어야 제맛인거같습니다
이정도 졸이고나니 맛이 진해져서 쌈싸먹기 좋습니다
특이한 메뉴가 있어서 뭔가했더니 볶음밥이었습니다
그릇에 따로 야채랑 콩나물등등 갖고와서 볶아주시는데
사진은 못찍고 많이 누르지말라고 하시고 가십니다
그냥 겉절이에 먹어봤는데
확실히 묵은지에 먹는게 맛있습니다
고기양이 적은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남아서
볶음밥 먹을때 고기가 계속 들어와서 더 맛있었나봅니다
역시나 볶음밥도 싸먹는게 맛있군요
김자반까지 올려먹으니 환상입니다 돼지+마늘 조합이란~
고추 마늘 김치 쪼꼼 냄기고 싹쓸이했습니다
다른 물갈비집을 가본건 아니지만 제입맛은 여긴듯합니다
전주에서 물갈비를 먹는다면 이곳도 고려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