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굉장히 평화로운 일주일을 보냈는데
내일부터 심란한 후반기를 보낼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옵니다...ㅎ 그러기전에 후딱 포스팅 해야죠
펜션 근처에 위치한 식당인데 오후 6시까지만 영업해서
저녁은 못먹고 아점으로 먹으러 온 곳입니다
11시가 되기전인데 이미 한팀이 식사를 하고있었고
벽엔 싸인들이 보이네요 나중에 백반기행 봐야겠습니다
산에 위치한 식당다운 메뉴입니다
저녁에 백숙먹고싶었는데...ㅠ 여러모로 아쉽네요
산채정식(₩15,000*2) 주문했습니다 다 이걸 주문합니다
술이겠죠? 다양한 종류의 술과 판매하시던 건나물까지
꿀도 팔고 계시던데 집에 건나물도 꿀도 많아서 패스~
그리고 헉할만큼 많은 반찬들이 나오기시작합니다
마늘짱아찌는 알싸하더군요 간장장아찌로만 먹다가
중국산 하얀장아찌말고 요거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하나씩 찍기엔 너무 많은 반찬들이 나옵니다
오른쪽 중간에 느타리버섯조림? 살짝 말린 식감인데
특이하더군요 저렇게 말려서 먹으니 너무 맛있어요
건나물들과 생나물 굉장히 많이나옵니다
슴슴한 나물에 깻잎짱아찌무침이랑 무말랭이는 간이 쎄고
묵은지 지진것지 요것도 간이 있는편이었습니다
두부들깨탕? 들깨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이거 맛나요
어찌만드는건지 물어보고 싶더라고요 계속 들어가는 맛
묵은지에 멸치넣고 찌개와 찜 중간사이의 상태인데
이것도 굉장히 맛나더군요 깔끔한데 진한맛...
집에서 이렇게 만들면 이맛이 안나겠죠 ㅠ
표고버섯 팽이버섯 북어가 들어간 맑은탕입니다
요건 은근 칼칼해서 해장되는 맛이더군요
아무래도 이걸 다먹을 방법은 한가지뿐입니다
대접 요청하니 비벼먹을거냐시길래 그렇다하니
참기름과 고추장이 있는 대접을 주십니다
일단 나물종류는 거의 다 넣었더니 접시가 저만큼 ㄷㄷ
밥 한공기에 나물이 잔뜩 들어간 건강밥상입니다
넣을건 대부분 넣었는데도 상이 좁아보이는 현상이...
그래서 버섯도 그냥 넣어버리고 궁채나물도 넣었습니다
아침만 아니었다면 비빔밥도 먹고 밥 추가해서
김치찜?찌개와 먹고싶었는데 너무 이른시간이어서 ㅠ
대략 30가지정도의 반찬과 국이 나온듯합니다
안남기고 먹고싶었으니 간이 쎈 몇개의 반찬은 냄겼네요
아침부터 굉장히 거하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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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 나온곳을 신뢰하진 않지만 그나마 백반기행은
타프로그램보단 낫고 식당평도 좋길래 가봤는데
역시나 괜히 좋은게 아니었네요 이거먹으러 지리산을
온다는분도 계시다니 지리산 등반 예정이라면 가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