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와 겹친 선배님의 결혼식.......
예매를 시도했지만 성공한건 6차전뿐입니다
그래서 화요일에 동생이랑 문학갑니다 ㅋㅋㅋ
타지방 방문누적횟수 1순위인 울산 애증일까요..?ㅋㅋ
2020.1. 이후에 첫방문입니다 여전히 고대로네요
결혼식보고 처음으로 srt타고 대구로 넘어갑니다
트윈룸 있는데가 여기뿐이라서 예약했네요
오래된 호텔인데 그냥저냥 잠만 잘거기에...
오래된 느낌이 팍팍드는데
어메니티는 좋네요
욕조도 있고요
안내문입니다 예식장도 같이있는데 찬송가가 나와서 놀랜
여기까지 오는데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ㅠㅠㅠ
호텔서 나올때 커피가 막는거보고 나와서 신천역서부터
한국시리즈 4차전 9회초를 보면서 걸어왔거든요.....
나의 감자가 선발에 mvp였는데 못간게 넘나 아쉽네요
다행히 도착전에 경기가 끝나서 헤벌쭉한 상태로 왔죠
반반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육회는 어디서든 먹을수있으니
술은 알아서 꺼내먹으면 됩니다
밑반찬이 아주 잘나옵니다
잔은 참이지만 술은 참이슬이죠
탕국입니다 소고기뭇국에 두부가 들어간
옛날소세지도 좋아해요
뭉티기中 (₩35,000)이 나왔습니다
확 뒤집고 싶었지만 쫄보라 요정도만 해봅니다
주문들어올때 마늘을 바로 빻으시더라고요
일단 아무것도 안찍고 먹어봅니다
10년전 장원식당에서 처음 먹었던 뭉티기
그때만큼 찰진 느낌은 아니지만 오랫만에 먹는거니요
그냥 먹으니 밍숭맹숭해서 양념장 듬뿍 찍었네요
달걀장도 먹어봅니다
완전 반숙이라 속이 보호됩니다 빈속이었거든요
토욜날 먹는 뭉티기 괜찮네요 참기름 마늘만 찍고요
양념장 다 섞어버렸어요
그러곤 양념장 잔뜩 넣어서 먹어요
생각보다 후땩 먹어버려서 2차 이동합니다
희안한 술값으로 인해 백원 단위가 나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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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첫 뭉티기에 처녑 간 지라 등골을 먹었던
그때의 희열은 아니지만 오랫만에 먹은걸로 만족
그리고 뭘해도 행복할수밖에 없던 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