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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야구

by 똔마이 2021. 12. 31.

나의 올시즌 프로필 개막전에 바꾼 후 한결같았던

현대유니콘스 시절 그 당시 아빠가 다니던
사장님 자녀인 언니오빠랑 숭의야구장 시절 갔다온후로
야구엔 통 관심없이 지내던 시절을 보내다가
2008년 군대간 동기가 하고싶은게 야구보러가기라길래
목동야구장을 처음 방문하게되는데....... 언제였는지
싸이월드에 올린 기억 있는데 로그인이 안되니 확인불가
그후로 2009년부터.... 한 3~4년간 야구에 미쳐살았었다
화보기사까지하면 7000개정도 되는 기사를 매일 보면서
히어로즈가 아닌 다른 팀들까지 줄줄 꿰는 수준이었으며
집서 목동까지 먼데 혼자보러도 종종다니던
유니폼에 마킹까지한 허도환선수가 트레이드 되던 날
역곡에서 만취해서 넘어져서 깁스하고 다니기도 하고
먹지도 못하는 맥주를 야구장에서만큼은 한들이씩 먹고
지금은 거론불가인 당시 최애 선수랑 사진찍고나선
다리에 힘풀려서 목동야구장에 주저앉아1서 웃던 그시절
처음으로 취업을 한 후 너무 힘들던 직장생활덕에
2~3년간 야구에 뜸하다가 2015년 다른 직장으로 가면서
주위에서 한번도 못본 히어로즈팬 상사를 만나서
야구열정이 다시 불타기 시작 2018년 새로운 회사면접서
야구 좋아한단말에 합격통보...는 아니었겠지만
야구광이신 상사들덕에 입사 2018 준플레이오프
역사적이었던 5차전 경기 문학에서 직관하고 광기를 보임
조신히 다닐라던 회사를 두달만에 본모습을 보이며 끝남

정말 너무나도 많은 추억들이 있는데 이건 아니지..........
그동안 선수팔아가며 횡령하는꼴 다보고 별의 별소리
다들어가면서도 팀을 옮길수는 없다 이랬는데 정말.....
이적 소리가 나온 날부터 기분은 땅끝까지 다음 날 확정엔
띵.... 손편지보곤 사무실서 몰래 훌쩍훌쩍
그날 밤에도 눈물이 찔끔찔끔 어제는 미친듯이 대성통곡
오늘 죙일 진빠져서 일찍 퇴근하고 바로 기절해서 잠
인제 야구 진짜 못보겠다... 팀을 옮길수는 없고 하.....
안아픈 손가락 하나 없는데 트레이드와 은퇴와 이적
못봐주겠다 정말 내새끼들아 잘해서 훌훌 떠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