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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食/수도권

[서울/용산] 푸주옥(1)

by 똔마이 2021. 9. 11.

폰 바꾸고나서 찍은 사진으로 첫 포스팅
10여년 전부터 용산에 들락날락할때 1순위 가고팠던 곳
드디어 이번에 가게 됐다

신용산쪽으로만 가다가 오른쪽으로 와봤더니 신세계
누가봐도 내가 좋아할만한곳의 외관
영업시간도 아침10시부터 밤10시까지

택배판매도 하는구만
5시가 되기 전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었다

주방 포스기

코로나때매 예약석으로 해서 거리두기를 하시는듯
모듬수육小 (₩35,000)으로 주문

버너가 셋팅되고

요렇게 먼저 내주신다


배추김치 콤콤하니 국밥에 먹으면 참 좋겠더라

석박지도 물론 밥에 잘어울릴거같았다

그리고 얼마 안있다가나온 모듬수육
육수를 부어주시면서 너무 많이 부으면 넘친다 하셨는데
넘쳐가지고 민망해하시던 ㅋㅋㅋ 굉장히 친절하시다

육수 안넘치게 살짝살짝 섞어가며 잘라주신다

야채랑 육수는 더필요하면 주신다고 많이 먹으라신다

찍어먹을 소스 간이 쎄지않아서 좋았다

오랫만의 천물수건 보니가 반가워서 한컷

이렇게 한상

우설

사태부위

부들함과 퍽퍽함이 공존하는 수육

요건 담백한 느낌의 살코기

기름기 붙은 부위인데도 담백한 맛... 싱기하네

도가니도 들어있다
식사말고 주문들은 거의 버섯도가니전골이더라고

배추가 그리 달큰하고 맛이가 좋드라
뒤에 주전자가 육수통 쫄면 계속 부어가며 먹으라하신다

그래서 소스에 찍은 고기랑 계속 먹었다

초점 날라간 우설

빈대떡 주문했더니 나온 양파간장

갈은반죽 위에 김치랑 고기 올려서 구워주시는데
냄새가 냄새가 장난없다
화장실가면서 살짝 보는데 모양도 환상.. 못찍은게 아쉽

얼마 있다가 나온 고기+김치빈대떡(₩10,000)

부칠때봤던 비쥬얼은 아니지만

김치랑 고기가 정말 통으로 들어있다 특히 고기

진짜 고기함량이 어마어마....
수육도 고기니까 다음엔 그냥 김치빈대떡이 낫지싶고

간은 살짝 약한거같아서 김치랑 싸먹었더니 딱 좋았다

주전자 육수를 다먹고서도 한번 더 리필해서 육수 떠먹기
국물이 진짜 찐~~~해서 먹으면서 해장하는 느낌
기름기가 약간 있는듯 한데도 기름지지 않은듯한

1차에서 3병이 보통인데 4병 마셨네 사실 한병 더까고팠음

2차는 용산역 앞에 광동수산에서 해산물세트(₩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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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거보다 수육을 좋아하는지라 항상 와보고싶던 곳
엄청난 친절함과 진한 국물의 모듬수육
선배님도 만족하신듯 하니 쌀쌀해지면 또 방문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