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연속 분노의질주 관람 용산cgv 4dx관에서 보겠다고
토요일인데 출근시간마냥 일어나서 준비하고 봄...
역대급 흔들림에 그 담주 출근하고 허리나갈뻔
13년...?쯤 정도에 종로가 어디 구월동인거 마냥
뺀질나게 드나들었던때 나의 사랑 광장시장&낮술
오랫만에 경험하러 방문
코로나을 잊은듯한 광장시장... 아무리 주말이라지만
3시쯤 이 어중간한 시간에 대기타며 먹는건 싫어서
돌아다니다가 한번도 방문 안해봤던 동그랑땡집으로
남매등심이랑 정말 1m거리에 위치해있는데
둘중 고민하다가 처음 동그랑땡을 알게 된 여기로 택
메뉴가 화분에 가려있어서 휴지가질러가서 찍은 사진
양념으로 나와서 빨간글씬지 추천메뉴라서 그런지
아주 오픈식당.. 방문하고 일주일 뒤에 백반기행봤는데
저기서 바로 양념 묻혀주시더라 고기는 미리 썰어두는듯
방송날짜가 2021. 5. 28.인데 바로 다음날 방문함...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다는데 자세히는 못보고
그래선지 바깥쪽 한테이블은 저렇게 건조대처럼 활용
쌈채소가 아주 싱싱해서 좋았다 고추는 가위로 잘라먹음
파채도 바로 무쳐주시는건지 양념고기라서 그런지
손이 잘안가고 파채를 원래도 잘안먹는다
오히려 무생채가 고춧가루 약해서 싸먹기 좋았다
동치미맛이... 굉장히 특이했는데 달지도 짜지도 않고
정말 처음먹어보는맛인데 더울때 들이키기 좋았다
마늘하고 양념장 초장은 아니고 고추장도 아니고
숯상태가 아주 좋다 뭔지는 잘몰라도 열탄은 아니니
동그랑땡 2인분 목살을 말아서 얼린 후 썰어내면
동그라미 모양이라 동그랑땡인갑다
불판은 이미 달궈져있기때매 바로 구워본다
양념이니까 조금씩 자주 뒤집어가면서 굽기
잘굽는다고 사장님? 서빙하시는분?한테 칭찬받았다 ㅋㅋ
굽고있으니 된장국을 내주시는데 멸치육수가... 찐하다
한입먹고 아 맛있다를 연발했네
잘구워놨으니 한점 먹는데 양념이 과하지 않다
맵거나 짜거나 달거나 양념고기의 맛이 아니었다
양념고기는 싸먹어야 제맛이지
마늘이 잘어울린다 역시 양념고기 생마늘도 잘먹는다
하지만 서울서 인천가려면 냄새날수있으니 살짝 굽기
파채랑 먹는건.. 파향이 강해서 고기가 묻힌다
이번엔 더 쪼금씩 굽굽
다 때려넣어봤는데 파채는 안넣는걸로....
선배님이 깻잎위주로 드시길래 나는 상추위주로 먹기
밑에 부분으로 갈수록 남은 양념 듬뿍 묻혀서 구웠더니
양념맛도 진해지고 더 맛이 좋았던거같다
삼겹살보다 목살을 좋아하지만 양념고기엔 요정도의
기름기 있는 부분도 참 꼬숩고 맛나지
마지막엔 정말 양념 싹 끌어다 모아서 구웠더니
선배님께선 약간 매워하셨지만 이게 훨씬 맛나다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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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들락날락하던 종로 그리고 광장시장
그땐 학생이라 육회나 모듬해물 아니면 빈대떡에 한잔
그걸로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먹고 이런덴 못와봤지만
나이먹고 드디어 경험해본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