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되고선 가족여행이 처음인지라 일년이 지나가지만
기록은 남겨놔야될거같아 기억을 쥐어짜고 써본다
동생이 끊은거 결제는 내가했나 돈내랠때만 내서
뭐가 내돈이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네
기내식도 나왔고 맛이 있든 없든 너무 좋은
타오위안공항인가 내려서 할일없길래 찍어봄
동생 혼자서 유심하랴 택시하랴 정신없었고
호텔도 동생이 알아본 곳
여행계획 단 1도 참여안한건 처음이라
호텔로비에 이런게 있길래 찍어봤다
깨끗하니 괜찮았던 호텔
여기가 우리방이었나.. 가물가물
호텔 옆골목에 과일파는데가 있어서
과일을 엄청 좋아하시는 특히 망고같은거... 엄마가
지나치지 못하고 바로 사드심
대만은 처음이다보니 이런거조차 신기하더라구
여기가 유명한데랬나... 한자로 겨우 찾아낸
천진총좌빙(天津蔥抓餅)
엄만 아무것도 안들어간걸 원하셨지만 맘대로 선택
동생이 뭐가 맛나다한걸로 주문했는데...
역시나 토핑이 과하면 쫌 별론거같다 기본이 맛났을듯
중국 첫여행때 먹었던 촨빙인가 그게 너무 잊히질않아
요런 나무들 너무 좋다 이런데 산책하고 시프다...
뭔 머리감겨주는 모양 만들어주는데 들렀다가 걷기
목말라서 지나가다 보이는데로 입장
패션후르츠 먹고싶어서 그걸로 선택
양이 어마어마하다 ㅋㅋㅋ
요가우육면(廖家牛肉麵) 포스팅에 있는 곳
피클이랑 족발같은거
얼린두부?
하얀 우육면
공원같은데가 많다 근데 진짜 습하고 더웠음.....
중정기념관 뭔 행사한다고 이것저것 해놔서 영..
춘수당 버블티? 이게 유명한거래서 동생이랑 먹고
엄마랑 아빠는 기념관서 근위병 교대식 보신다하고
버블티 먹고서야 힘내서 슬렁슬렁 올라가보는
89계단이 중정이 서거한 나이라고 중정이 장제스..
여행을 갔다와서 알게되는 여행정보라니
장제스라는 타이완 초대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이란다
교대식 끝나고 서있는 근위병 흐트러짐이 없다
저 탑같은거만 없으면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 됐을텐데
광장에서 예비 근위병들이 연습하던게 생각난다
상산으로 가는 길 택시타고 가는데 이상한 산길로
동생이 열심히도 알아왔나보다 우리가족밖에 없었네
절같이 보이는데서 내려서 산길을 걷기 시작했다
계단 계단 계단... 풍경도 좋고 이쁜 길이었지만
대만의 더위에 무너지는줄.. 태국 더운거랑 차원이 달라
표지판 보면서도 헷갈리지... 동생이랑 얼로가냐 했는데
타이베이 101이 보이는걸로 봐서는 잘 찾아간거였다
야경이 잘보인다는 곳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고
해지는걸 기다리면서 오만장 사진 찍은거 같다
요정도 어두워지고 불이 다켜지는거 보고는
배도 고프고 위험해질까봐 슬슬 내려가기
계단 가파름 어쩔... 동생은 나잡고 내려갔다
내려와서 큰길로 나가는길에 발견한 엔틱풍한 곳
시간만 있었음 가보고싶던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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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여행을 떠올리니 꿈만 같다
기억조차 가물가물하지만 이렇게라도 남겨놔야
나중에 보고 기억할 수 있을테니..
체인 호텔 동먼점 지도
천진총좌빙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