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31일 오밤중에 엄마랑 만두빚었다
아빠도 나가시고 동생도 없고 술먹다말고 끌려나와서
이 기계로 만두피 뽑아대는 일
장갑끼고하다가 기계에 빨려들어가서 손가락 아작날뻔...
너무 놀래서 으악 엄마!!!!! 이래서 엄마가 빼줬네..ㅋㅋㅋ
새해 첫음식이 라면이라니
양심상 떡은 몇개 넣어줬으니 떡국인셈..?
달걀이 너무 반숙이라 살짝 면발로 덮어뒀다
새우가 먹고싶어 찾아간 마트
이날 스파이더맨 전편해줘서 그거보느라 저녁이 늦어졌다
떡국은 먹어야겠는데 김치만두에 떡국은 사골육수를
선호하는지라 고리 끓여봅니다 이날부터 백신맞을라고
자체 금주령을 내렸기에 술없는 일상을 보내기로
엄마아빠 외식 천장어 남겨다 주신거 금주령 첫날부터
안주거리가 있지만 백신 늦게맞는만큼 부작용 조심
참아야하느니라...... 잘 버텨봅니다
그러고 엄마표 비빔국수
분식집보다 훨맛나고 옴마 음식 최애 1,2위를 다투는
저녁에 면만 먹는다면 금주령을 꽤나 길게 지킬지도
또 떡만두국을 해먹습니다 새해에 술도 못먹으니..ㅠ
토종닭으로 만든... 닭볶음탕의 집밥 메츄리알도 좋구만
술을 안먹으니 가족끼리 같이 식사를 하게되는일이
다리크기 어마어마하군 튼실해 보인다 닭똥집도 있으니
요건 신기사장에서 사온닭이구만
이 정체모를 볶음밥은 대체 무엇인지
닭볶음탕 남은거에 김치를 볶은것인가? 된장국 좋아함
요건 아빠밥상 차려드린거고
나는 남은거에 밥 찬물말아서 후루룩
술이 없으니 후루룩 뚝딱 밥을 먹게 되...진 않더군
엄마표 돼지갈비에 메츄리알장조림 된장국
된장국 끓일때마다 들통이라 부지런히 먹어야함....
옛날와플 먹고싶은데 없어서 아쉬운대로 크로플 사다먹기
사과잼이 뿌려져있고 식물성크림인듯한 생크림을 주는데
상상한맛이 아니라 슬프당... 옛날와플파는데 없니ㅠㅠㅠ
술이 없으니 침대서 먹는 밥상 엄마표 닭발에 도토리묵
제일 후루룩 먹을수있는 미역국 한상
제일 좋아하는 반찬들의 조합이라 지겹진않다
한국 국룰 수저를 우리집선 아직도 쓴답니다...ㅎ
요건 대체 뭔 조합인가 싶은데 슴슴해진 베이크에
간맞추기+과자처럼 집어먹을라고 멸치 쬐끔 덜어옴
닭발도 주구장창...
같은밥상 아님둥
닭한마리에 떡이 먹고파서 넣어봤는데
왜 외식할때처럼 둥둥둥둥 안불어나니... 끓이면서 먹어도
떡은 다시 원상복귀가 되니 밖에서 먹고싶다고오!!!
빨간오뎅 먹방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는 오뎅탕으로
백신맞고 4일차에 술을.....ㅎㅎㅎ 달디 달다
1월1일부터 시작된 휴가 마지막날이었기에 ㅠㅠㅠ
아쉬움에 한잔하여버린... 출근하기 너무 싫ㅇ....ㅓ...ㅠ
그래도 몸에 좋은거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하얀순두부
죄다 막걸리안주네 오리훈제는 빼고 다 넘나 좋아하는것
점심저녁이 두부로 겹치지만 두부는 언제먹어도 좋음
2년전 새해 울산방문때 선물받았던 컵
선배님이 이쁜사랑 하시느라 바쁘셔서 여기에 남깁니다
잘쓰겠습니다!!! 술끊으라고 준잔에 술마시는 후배가...ㅋ
겨울엔 많이 먹어줘야죠 생굴
왜 굴사다먹을때랑 굴세상서 먹었을때 굴맛이 다를까요
세척의 차이인것인가 여기서 먹으면 넘나 싱싱
다른메뉴도 궁금한데 도저히 놓칠수없는 면..♡
찍어낸걸 보아하니 내가 차린 아빠밥상인데 국은 엄마가
저번에 먹고남은 스끼야키 재료들이 있으니 마져 먹어야지
이번엔 꽈리고추 추가였네 근데 맛은 별루였음
역시 한번해봐야한다 저번엔 약간 짰던거같은데
이번건 육수 약간 넣어서 소스조절 잘해가지고
안짜고 맛이 더 괜춘했음
쫄돈 야채를 줄이고 면 늘려주세요 제발
부대찌개 제대로 다 때려박은날
베이컨 스팸 쟌슨빌 주부9단 목우촌햄 콘소메 소고기
나중에 두부 추가하고 먹는건 요만큼 끓이기전은 화려하나
끓이고나면 비쥬얼 폭망하는 1순위가 부대찌개일듯
쫄면을 먹은지 바로 담날 또 쫄볶이 나 쫄면 좋아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