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염려증에 코로나까지 터지면서 온갖 유난을 떨었지만
결국은 확진이 되어버린 코로나 확진일기
3.25. 불금에 친구가 디즈니플러스 아이디를 공유해줘서
새벽 4시까지 보다가 눈아프길래 억지로 잠들었다
3.26. 눈뜨니 오후 2시... 이렇게까지 늦잠잔건 첨이었다
그러고 또 3시 넘어서까지 디즈니플러스를 보다 잠들었다
3.27. 오후 1시반 기상 일요일이니까 일찍 자야지 했는데
이틀동안 수면리듬이 깨져선지 배도 안고프고 몸상태도
영 안좋고 해서 뒤척거리다 결국 한시간 눈감았는데
그마저도 가위를 쎄게 눌려서 잔듯만듯이었다
(이날 엄마의 목상태가 좋지 않아보였었음....)
3.28. 거의 밤샘의 수준이라 컨디션이 메롱이지 싶었는데
그보다는 말짱했지만 회사서는 컨디션이 안좋아보인다고
하지만 그게땡... 그래서 일찍자면 괜찮겠거니 싶어서 잤다
3.29. 새벽에 목이 아파서 깨서 이상하다 싶길래 아침에
신속항원검사하고 음성이길래 출근했는데 계속 목이
간질간질하고 붓는느낌? 음성이니까 괜찮다며 일하라길래
일했다 직장인의 비애... 퇴근했는데도 으슬으슬했다
3.30. 새벽에 목이 붓는느낌이 확. 출근을 하지말아야나
싶었지만 직장인에게 그런건 없지... 전화받는 목소리도
이상하대고 전날 받은 감기약을 먹어도 잔기침이 나길래
퇴근길에 병원을 들러서 검사받으려했으나 오전만 한대서
그냥 집으로 엄마도 목상태 안좋다하시길래 동생이랑 둘이
번갈아가면서 난리쳐서 이날 PCR 받고 오셨고 퇴근해선
나랑 엄마랑 마스크쓰고 있으면서 확진이라고 예상함
요기까지가 확진받기 전 증상....... 별거 없는거 같지만
증상있으면 신속항원검사서 음성나와도 소견서 써달래서
PCR검사 받는게 짱인거 같다 ㅠㅠㅠ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