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食/인천

[인천/차이나타운] 대창반점

똔마이 2021. 8. 5. 10:17

작년 늦가을에 단풍본다고 동인천부터 슬렁슬렁 걸어서
차이나타운 첫방문을 하신 선배님이 짜장면을
차이나타운서 먹어보고 싶어하시길래 하루 휴가날 방문

송도역에서 타면 10분도 안걸리니까 송도역으로 갔더니
이런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탈일이 잘없긴하지만 그래도 찍어놓고

대창반점이랑 풍미랑 고민하다가 풍미 간짜장엔
달걀후라이가 안올라가는걸 보고 대창반점으로 픽

인천역서 걸어올라왔더니 더워서... 짬뽕먹을랬는데 ㅠㅠ

정말 중식은 뭐 어디 모임만들어서 다녀야돼

고추잡채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다껴있네

튀김요리는 다 괜찮을거같다 탕수육 고기상태봤더니

고기튀김이 더 먹고싶었으나......

면류

밥류 잡탕밥 라조육밥 맛나겠다...

원산지 돼지고기 국내산 좋다
사무실앞에 중국집은 탕수육 돼지만 수입산 씀... 냄새나...

2시쯤 왔더니 손님도 없고 차이나타운 자체가 한산했다
휴가철이라 다들 멀리 떠났나

잘 안보이는데 2인세트 메뉴도 있다
A. 미니탕수육+짜장+짜장 ₩15,000
B. 미니탕수육+짜장+짬뽕 ₩18,000
C. 미니탕수육+고추유니짜장+하얀짬뽕 ₩23,000

C세트 먹을랬는데 걸어올라가니까 덥고 목말라서
탕수육小(₩15,000) 고추유니짜장(₩6,500)
냉짬뽕(₩9,000) 주문

먼저나온 탕수육 소스 투명해서 넘나 좋은

적다면 적어보이는 양인데 냄겼다 아까울....

탕수육 고기상태 좋다 냄새도 안나고 부드럽고
소스도 많이 달지않고 허겁지겁 먹었네

그러고 나온 고추유니짜장 아 후라이상태 이쁘다

장도 따로 주니

훅 다 부어버렸다

흰옷이라 살살 비비셔가지고 쫌 덜비벼진감이 있지만

후라이를 어찌해야는거냐길래 터트려서 섞어야죠 했더니
으 반숙 이러길래 그게 맛난건데 모르냐니까 반숙싫다고
이쁜광경이 싫을수가 있다니..... 간짜장엔 반숙인데....

아주 찌끔 덜어와서 먹으니 역시나 맛이가 좋아

중국식냉면도 뒤따라 나왔는데 비쥬얼이... 흠....
새우가 왤케 많나했더니 슬라이스 된거였다

새우 걷어내니 땅콩소스가 있었는데 아예 국물에 소스를
풀어가지고 땅콩소스 안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부감들듯
선배님 좀 덜어드렸는데 한입먹고 안먹더라는.ㅋㅋㅋ

달걀도... 제대로 안잘려있어서 잘라가며 먹었고

오이는 많았으면 좋으련만 다른 야채가 없으니

특이하게 갓?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일본서 먹었던
갓무침 맛이났다 이거 들어간거는 첨봤네

해파리도.. 진짜 해파린데 너무 통째로 들어서 잘라먹기가...

건해삼도 길게 면처럼 잘려있어서 먹는데에 불편했고
국물이 그냥 땅콩소스 베이스라서 일반 중국냉면보다는
훨씬 쎘다.. 호불호 정말 많이 갈릴거 같은데 난 다먹음
먹다보니 얼음이 많이녹아서 미지근해진거만 빼면 뭐...

이음카드로 잘먹었다
세트먹을걸 하는 후회가 들긴했는데 더웠으니 어쩔수 없지
선배님은 매운것도 잘 못먹고 반숙도 안좋아하니
풍미를 갔어야하나 싶지만 뭐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