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생신에 방문 뭐를 먹으러 갈까하는데
집에서 충분히 잘먹고 있었기에 집서 못먹는거 먹자고
양고기집가서 요리류 먹고팠는데 동생이 꼼장어 먹재서
대동월드쪽 먹자골목에 있는 꼼장어집을 갈까하다가
그기는 술집 느낌에 사람도 많을거 같아서 결국은 일로
수조에 바다장어가 기운넘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낙지 싱싱해보이면 산꼼장어+산낙지볶음을 먹고픈데
오늘도 역시나 낙지는 흐느적거려서 패스
흔들린 메뉴판 약간의 가격인상이 있네
변하지않는 기본찬 1
요것도 2
오이당근안주
일단 국산 꼼장어 4인분 주문 22,000*4 = 88,000
목이 말랐나 더웠나 요새 맥주가 괜찮아지고있다
시원하게 한잔 먹을랬다가 선배님 전화와서 다 식음...
항상 바로 무쳐주시는 미나리무침
전화하고오니 이미 굽고있길래 급하게 찍었더니 흔들림
이미 소주도 아빠가 홍삼타놓으심 급하다 급해
된장찌개도 나와서 아빠앞에다 두고
잘구워진 1차꼼장어
안타게 밖으로 빼놓고
또 굽기시작 오늘따라 통통해보이네
흔들림 맛이 좋은 꼼장어
내장쪽도 꼬숩고
야구 틀어줬는데 SSG...... 그래도 봄
오독오독한 부위
느끼할쯤 미나리에도 싸먹고
한번먹으니 계속 손이가서 리필
꼬리도 하나 먹어본다
양념시켜서 볶음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국물이 땡겨서 아나고매운탕 (₩40,000)주문하고
국산 숯불꼼장어 2인분 추가주문해서 굽기
아주 먹기좋아보이는데 왜 흔들린거 같ㅈ
내쪽으로 몰아놨지만 다 내가 먹은건 아님....
살아있는 장어로 만드느냐 물어보고 주문한거
산낙지도 넣어주셨다
대합도 들어있다 많이 넣어주셨다고...
아빠는 어디 항구가서 먹었던 얘길 계속하시며
딱히 맘에 안들어했으나 시원한 매운탕이라 나는 만족함
한마리가 들어가는거였는지 뼈만 맛봐가지고
그래도 낙지는 하나 건졌다
라면사리를 넣을까 어쩔까하다 칼국수사리도 있대서
요걸로 2인분 주문했니ㅏ?
김치는 요청허면 주심 맛있었다
요만큼 건져다 먹는데 이런마무리도 좋구만 역시 면이야
숯불꼼장어 국산 22,000*6 소주 4000*2 맥주 4000*2
하고나니 칼국수 사리가 1인분 2,000원 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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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 비싸니까 자주 못먹는다하지만
워낙 잘먹고 먹는거 좋아하는 가족들이라 다른걸 먹어도
요만큼은 쉽게 나와서 그냥 먹고싶으면 가는 곳
사이드메뉴나 기본찬이 쫌만 더 있었음 좋겠지만
꼼장어로만 따지면 이 근방에선 최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