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니까 황사는 비켜갈거라는 잘못된 생각.....
인천보다도 심해보이는 황사에 우울했지만
그래도 여행까지 왔는데 구경은 가야니까 아침먹고 이동
장칼국수 대신 섭칼국수로 무려 아침까지 챙겨먹고
40km넘게달려 삼척케이블카 타러 처음 가봤다 삼척
장호역에서 출발해서 용화역으로 내려가는게 있고
용화역에서 장호역으로 올라가는것도 있다
오오오... 오오오... 날씨가 안좋은데도 오오오오....
바다가 이런색이라니 날씨 좋았음 진짜 환상이었을건데
색에 감탄하며 계속계속 사진만 찍어대다가
도착지에 왔을때 이런 환상적인 색을 볼수있었다
사람들도 내려가서 많이 구경하고 있었다
날 좋았으면 바다랑 케이블카 또렷하게 잘나왔을텐데
아까 봤던 사람들 있던데로 내려와봤다
위에서 보는거만큼 이쁘진 않아도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게 파도소리 자갈소리 듣는데 참 좋았는데.....
진짜 어딜찍어도 이쁘게 나온다 나무랑 같이 나온게 원픽
괭이갈매기가 유명한가보다
사진찍으면서 아니 여행내리 한사람 욕을 엄청했다
귀가 안간지러웠을려나 몰라....
그래도 바다보면 또 맘이 풀리고 풀렸다 싶다가도
다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데 와 다시봐도 너무 이뻐
용화역쪽에 차대고 한번 슉 구경하고 이동
며칠전 기사에 떴던 덕봉산 얘기를 해서 바로 일로
요때부턴 날씨가 심상치 않아서 우산들고 탐방로 산책
나만 생각하고 걸었다가 선배님이 배고다해서
추암쪽 가는길에 급검색해서 갔던 막국수집
메밀전부침 바로 부친건지 따뜻하고 맛이 좋았고
내가 먹은 물막국수
투썸플레이스 동해어달해변점
꼭가봐야할 투썸지점이라던가 뭔 계단같은거 있었는데
비와서 사람없길래 올라가봤다가 무서워가지고 어후
사람도 많고 야외석도 다 비에 젖어서 그냥 차에서 먹기
커피두잔은 과한거같아서 뭔 에이드 먹었는데 셔....
바다보면서 멍때리기
묵호등대를 차로 올라갈수 있다는걸 이때 알았다
혼자 내일로 갔을때 동해안에 몇십년?만에 폭설이 내린날
꾸역꾸역 등대가보겠다고 올라가다 슈퍼앞에서 미끄러져
대자로 뻗었던날... 잊을수가 없는 묵호
주문진어시장에서 회구경 뭔지도 모르니까 그냥사고
저게 3만원어치 손질비는 따로 10% 다른데서 떠주심
감자전을 사려했는데 결국 가는길이 중앙시장이라서
들렀다 자연산멍게 3마리 만원 구입하고
이런데서 장칼국수가 먹고팠지만 모듬으로 포장하고
둘쨋날 저녁은 요렇게 호화롭게 한상
마지막날 아침은 선배님 단골이라는 생선구이
다음날 주문진시장 자연산만 파는 작은시장에서
홍게구입 먹어봤더니 살도 차있고 맛도 좋았다
도깨비 촬영지라고 사람들 바글바글한데 근처 카페
2층으로 오니 뷰가 좋더라 멍때릴만큼 때리다가 이동
횡성에 루지가 한달전 오픈했다하여 갔는데 루지는
한번만 타면 항상 아쉬웠기에 간김에 2회권을 끊었으나
잘못된 선택... 일단 쫌 쌀쌀했고 굉장히 길었다
세계최장이랬나 안쓰는 국도를 이용해서 만든거라
부드러운 승차감은 아니었으나 산에 둘러쌓인채로
한참 내려가다보니 좋드라 다만 첫번째가 더 잼났는걸로..
그 유명하다는 횡성한우도 먹으러 가보고
채끝
치마살
집에와서 홍게 쪄먹기 루지타고 한우도 먹고 집오니
9시가 다된 시점이었지만 가족들 다같이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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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이 아닌 정말 바다만 실컷보다와도 좋았을
여행이지만 선배님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해본 여행
갔다와서 일주일을 내리 앓았지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