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으로 출장을 다녀왔던날
아빠찬스를 썼지만 점심 전에 끝내지 못하여
그냥 동네로와서 밥먹기로 하고 간 곳
아빠가 맛집이라고 델고간 곳
알고있었다니 상당히 놀래시던
저기서 밖에서 술먹고싶다... 망할 코로나
영업시간 이음카드 사용가능
안쪽으로 나무 식탁들과 손글씨 메뉴판
다들 어찌알고 오나 싶은곳에 위치해있는데
낙서를 보니 많이들 오고가는 듯한
새우젓 양념장 후추 들깨 아무것도 안넣음
깍두기
생부추
배추김치
고추짱아찌 순대국에 어울리던
자색양파가 이리 달았던가
따로국밥 한상
약간의 현미밥
그렇게 뜨겁진 않았나..?
야채순대라는데 맛이 담백했다
건지들이 꽤나 많은
새우젓 올려서 한입먹고
깍두기 올려서도 한입먹고
순대가 간이 거의 없어서 새우젓 쫌 많이
김치도 괜찮아서 생각보다 많이 먹은
요건 엄마가 주문한 머릿고기 10,000원
머릿고기에 내어주는 국물
밥은 집에서도 맨날 먹는데 굳이 왜먹냐하신다
그냥 고기를 너무 좋아하고 잘드심
아빠랑 오면 머릿고기 하나 국밥 하나 이렇게 드신다고
같이나온 양념장에 부추랑해서 한입 먹어보고
원래 여기서 모듬수육에 한잔하고싶어서
리스트에 넣어놨던 곳인데 이렇게 와보네
밥은 약간 냄기고 국은 다먹은
바닥을 보니 마늘과 고추가 잔뜩이었다
아빠꺼엔 고추가 없었다는데 뭐지 싶었던...
나오는길에 본.. 옛날느낌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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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알고있단 사실에 서로 놀랐던 곳
순대국은.. 마늘맛이 약간 강했고 머릿고기는 부들부들
모듬수육을 나중에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