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목 내리가고싶었으나 엄마의 여행으로 밥순이라
확실히 갈수있는날은 목요일뿐이어서 전날 예매
어짜피 혼자가면 화장실도 안가니까 가운데로 픽
5시 넘으면 퇴근해도 된댔지만 눈치보다 5시반에 퇴근
표 모양 맘에 안드는구만.ㅋ
410블럭은 309섹션으로 가면된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시야
C열에 앉아도 난간이 가릴거같진않다 담엔 앞쪽으로
근데 여기 사운드 너무커서 귀아플정도라 버즈 노이즈캔슬링 켜놓고 경기봐얄만큼이라 또 여기올지는 모르겠네...
안장군님 ㅠㅠㅠ 10승 ㅠㅠㅠ 기원하면서
글러브 들고있는 맥키니 셀프 벌줘? 이닝마다 저랬다 ㅠ
슈퍼문 1루에선 보였나본데 내자리선 저 철망뒤로 보였다
2대1로 이기고 있는데 7회부터 웅이 나오길래
우리 1선발 또 물집터졌구나하면서 조마조마조마
8회엔 누가 나오나했는데 쫑이 근데 최정선수한테 홈런...
10승 ㅠㅠㅠ 날라가는순간 또 문학 ptsd 와가지곤...
결국 연장돌입 노경은선수 나오는거보고 망했구나 싶었다
찬스가 몇번있었으나 결국 11회까지
왜 안나오나 한참기다렸던 창민이형이 11회에 등판
우리 허니도 올만에 나왔다 둘이 안을때마다 울컥
아픈손가락의 슈퍼캐치로 12회 돌입 욕해도 내새꾸지
잉 전날 점수내준선수네? 설마하면서 보기시작한 12회
임병욱 볼넷 별삼이 볼넷 내주는 과정에서 투수바뀌고
도순이의 짧은 안타까지 무사만루 ㄷㄷㄷ 이 타이밍에
엄마 전화오셔서 집집이 안타칠때 전화에 대고 소리지름
무사 2,3루라니 ㅠㅠ 계속 소리질러서 엄마랑 전화끊고
이히형종이 적시타까지 친 순간 쓱팬들이 우르르르
빠져나가서 탁트인 시야 확보 나야 땡큐이지요
그 와중에 송금쪽이 투런이라니 조용히 있다가 12회 내리 소리만 질러서 진빠졌다
우리 애기 허니 안타까지 보고 12회말로
창민이형의 멀티이닝 ㅠㅠㅠ 홈런맞았으나
안타도 맞았으나 승리는 했습니다 엉엉
5시간 넘게 아무것도 안먹고 마시지도 않고 앉아있었다
문학구장 안좋은게 12회초에 점수낼때 원정팬들이
응원가부르는데 크게 쓱응원가를 틀어버리더라
응원단 온것도 아니고 팬들 육성응원인데 묻히게하다니
똥매너다 똥매너 응원단장님은 주성원선수 다칠때
양팀선수들 부상없이 경기하재서 감동이었는데...
한국시리즈말고 직관때 이긴거 얼마만이니 울뻔했다
우리 1선발 10승은 날아가서 맘아프지만 11시2분까지 본
보람이 있게해줘서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비록 집오는 버스 끊겼지만 그래도 11시30분엔 집도착
완전 집순이에 나가는거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인데
5시간 암것도 안하고 야구만봐도 이리 행복할수가 없다
난 나이먹어서도 빠순이 기질은 어쩔수없는가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