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비가 잠시 소강상태였을때 찍었던 계곡입니다
수위가 굉장히 높아서 내려가볼생각도 못했어요 엉엉
다음 날 비가 그치고나니 어느정도 진정이 됐길래
발이라도 살짝 담가봤는데 얼음장이 따로 없더군요
계곡에서 하루만 놀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하고
이튿날은 전주로 넘어가기로 했는데 ㅋ.. 물놀이 안뇽 ㅠ
여행와서 아침부터 밥을 먹으니 살이 찔수밖에요...ㅠ
계곡은 못갔지만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까진 올라갔습니다
산길 꼬불꼬불에 구름속에 파묻혀서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그냥 전주로 넘어가는데 날씨가 이야.....
체크인시간이 어영부영 남아서 동물원에 갔습니다
무인발권기가 생겨서 입장권이 영수증이더군요
10여년전에 혼자 내일로로 전주여행했을때 들러보곤
충격먹었는데 여전하네요 이 동물원은... 코끼리가
흙색인 이유는 더워서 저 흙탕물을 계속 끼얹더군요
잊혀지지 않았던 그 기억입니다 유리벽에 갇혀있던
그나마 조류는 자유로워 보입니다 깃도 펼쳤네요
백공작도 깃털을 활짝 펼치고 있습니다
표범, 호랑이, 늑대, 사자는 더워서 그런가 안보였습니다
오랫만에 갔지만 바뀌지않은 열악한 시설이 안타깝네요
체크인하고 쫌 쉬다가 한옥마을 구경에 나섰는데
뭔 카트카 업체가 이리 많은지 옷대여랑 카트카랑
쌍벽을 이루면서 정신사나워서 구경은 포기합니다
천원짜리 운세도 봤는데 이런거 하지맙시다...ㅋㅋ
결국 볼데라곤 경기전밖에 없는지라 가봅니다
근데....... 이돈주고 들어왔는데.....
어진박물관 휴관이래서 박물관만 닫아둔줄 알았는데
뒤쪽에 묘소쪽이랑 아예 못들어가게 해놔서 볼게 없어요
이래서 안가고싶었는데..... 돈날렸네요 ㅠ
어진이 있는곳이나 구경하고 나가봅니다
정면으로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삐뚤다니...
냥이가 쉬고있는게 귀여워서 찍어보고
여기도 정면으로 찍은줄 알았는데...
마음이 삐뚤어져있었나봅니다
전동성당은 미사중이라 출입금지여서 사진이 잘나왔어요
전주에 은근히 먹을게 없더군요 그래서 저녁도 요런걸로
가맥집은 옛날부터 가봐야지했는데 그때랑은 많이달라져서 굳이 안가도 되겠다했는데 여기 튀김닭발이 맛나답니다
동생꺼하나 내꺼하나 포장해서 야시장으로 넘어갑니다
풍남문 야경한번 찍어주고. 근데 관광객이 많이 줄었네요
요런건 집에서 해먹는건데.. 낙지 쬐매낸건데.. 냉동인데..
반쎄오는 바로먹어야는건데 포장을 해부렸네요
염통꼬치는 워낙 좋아하는거라 안살수가 없었습니다
무뼈닭발을 요렇게 직화로 구워주시네요
이것저것 포장해다 호텔서 2차를 합니다
전주에 먹거리가 이리 없는걸까... 미식의 도시 아닌가요?
담날 호텔앞에있는 풍년제과본점을 가봅니다
오랫만에 추억을 느끼면서 콩나물국밥으로 해장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하지만 가장 가고프던 피자도 먹었네요
마지막이 너무 별로였지만 1년만의 국내여행이었습니다
일본가기전까지 밥면빵떡 참으려하는데 힘들다.......
히어로캠 올라오는날이면 안힘들텐데 말이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