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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食/수도권

[서울/교대역] 미슌

by 똔마이 2022. 9. 21.

행복한 기사를 보니 포스팅할 맘이 무럭무럭 생기네요

요새 자꾸만 이쪽에 올일이 늘어납니다
당연히 라멘을 먹고팠지만 브레키타임이 넘 빨라요ㅠ

그래서 평소에 못먹는 음식 다른대안을 찾아냈습니다

네이버에 브레이크타임이 14시30분이라고 쓰여있어서
맘급하게 왔는데 15시고 라스트오더가 14시였네요

14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다행히 주문을 받아주셨습니다

색감이 이쁘네요 카페 온 느낌입니다

기본찬입니다

물병도 이쁘네요 근데 입구가 옆쪽에 있어서 불편...

식기도 가지런하게 있습니다

마가에선 젓가락이 탐났는데 여기는 숟가락이 탐나네요

해조류인지 알있는데 고추더라고요 굉장히 매웠습니다
면 먹다보니 느끼한 순간이 왔을때 먹어주니 딱 좋았어요

짜사이는 짜지않아서 많이 집어먹었습니다

와인도 팔더군요

탄탄면(₩11,000)입니다
만원 넘어가면 법카쓰기 부담스러운데 그냥 질러봤어요

이런 비쥬얼로 나올줄은 몰랐는데 보자마자 맘에 듭니다

땅콩색 국물과 고추기름이 동동~ 청경채도 밑에 보입니다

쪽파와 땅콩가루도 잔뜩 올려져있구요

사실 양 적게해달래서 요만큼입니다...ㅎㅎㅎ

청경채랑 처음에 한입해보는데 너무 맛이 좋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화자오의 얼얼함과 땅콩소스의 느끼함

계속 먹고프던 그맛입니다 ㅠㅠㅠ 너무 맛있어요
짜사이가 들어있더라고요 다진고기도 많이 있습니다

많이 튀길수밖에 없는 국물이라 숟가락에 먹었네요

면 굵기가 제각각인걸보면 자가제면인걸까요?

쥐똥고추도 보이고 먹으면 먹을수록 건지가 한가득입니다

양적게 부탁드렸으니 끝까지 다먹고팠는데 한계네요...
브레키타임때매 빨리 먹어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계산 기다리면서 찍어봤습니다

아기자기하면서 뭔가 증명서가 많네요

이 가격인데 너무 만족스럽게 먹은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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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여수에서 먹었던 마라탕이 넘나 맛있어서
그때를 생각하며 여기저기 다녀봤만 항상 실패하다
탄탄멘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평소에 못먹는거니 먹자
이 도전이 이리 성공할줄이야... 너무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