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이틀째는 추석당일이었습니다
돼지국밥집은 휴무 대구탕은 웨이팅 미더덕해장국 품절 전복죽이라도 먹고팠지만 그건 제입맛이기에...ㅠ
남포동으로 넘어와서 문연데를 찾아보다가 예전에
냉면먹은 기억이 있대서 찾은 원산면옥이 보이길래
포스팅을 봐서 궁금하던곳이기에 가려다가
시원한거 먹재서 옆에 있던 밀면집으로 들어갑니다
제 기준에 밀면은 이 가격이면 안되지만
요새 밀가루값도 올랐고 위치를 생각해서 넘어갑니다
이미 지나긴했지만 추석에 정상영업이면 설도 그러겠죠
혼밥 테이블도 있고 테이블도 대략 20개정도 있어요
화장실도 안에 있습니다
간장 겨자 식초는 왜 이렇게 찍었을까요
무김치는 통에 들어서 덜어먹으면 됩니다
만두가 먼저 나왔네요 손만두라는데...
밀면집서 만두를 잘안먹긴 하지만 배가 고팠던터라
먼저 먹으면서 기다려봅니다
주전자에 들었던건 육수는 아닌거같던데
구수한데 짭쪼롬하고... 정체를 알수없네요 ㅋㅋ
밀면(₩7,000)이 나왔습니다 물밀면이죠
방향을 살짝 틀어서 정면으로 찍었습니다
풀기전에 육수 마셔봤는데 나쁘진 않네요
가야란 이름이 들어간 밀면집들 육수 딱 고정도에요
ㅊㄹ이나 ㅊㅎㅊㄷ만큼 한방향이 쎄지않아서 좋았습니다
달걀 반개도 아닌 1/4개 정도와 지단이 올라갔네요
편육대신 닭고기 고명이 들어있습니다
고명을 치우고 양념장을 걷어냅니다
한방향이 강한경우는 양념장 다풀어서 먹는데
그렇지 않으면 최소한으로 넣어서 먹는편입니다
면양은 넉넉한듯 하네요
요샌 잘라먹어야 한다길래 한번정도 자르고
먹을만큼 면 덜고나서 양념을 풀어봅니다
원래 오이 걷어내고 먹는편인데 여기는 닭고명이랑
같이 먹으니까 부드러워지면서 술술 넘어갑디다
무절임이랑 지단도 같이 싸먹고요
요조합이 괜찮아서 냠냠
마지막은 슬라이스달걀과 무절임으로 마무리합니다
면 덜어내긴 했지만 완밀했습니다
선불이라 먼저 계산하고 편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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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던 밀면집은 따로있었으나 추석연휴라
못갈걸 예상했기에 차선으로 선택한곳이네요
가격에 비해 고명들이 빈약한거같지만...
한방육수가 아니었단걸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