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휴가때 못즐겼던 부산을 한달만에 왔습니다
추석연휴시작부터 2박3일을 부산서 보냈네요
나오는곳이 항상 같다보니 구도가 똑같죠
마가만두... 웨이팅 30분했습니다 ㅠ
요 찐만두를 먹는순간 그리 행복하더군요
돼지국밥을 포기하고 먹었던 새우찐만두입니다
첫쨋날은 날이 좋아서 사진이 쨍하게 잘나왔습니다
해운대서 체크인하고 새로생겼다는 열차를 타러갑니다
패션후르츠에이드를 마시면서 걸어봅니다
경찰서 옆 골목에 보이는 한적한 부두느낌을 좋아해요
스카이캡슐이 눈에 보입니다
그린레일웨이로 안가고 바다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끝까지갔다가 연결돼있지않고 막혀있길래
돌아오다가 연결된곳을 발견하여 올라왔습니다
올라와서보니 요정도 길이네요 송정까지 걷기로 합니다
해변열차도 지나갑니다
근데 진짜 바람이 미친듯이 불었습니다 머리가 산발...
역시나 가장 이쁜 구간이었던 기찻길이죠
청사포정거장 다와갈쯤 조개구이촌쪽으로 이동했더니
힌남노의 영향을 받은 가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청사포마을에서 그린레일웨이로 연결되는 안내소입니다
엘레베이터타고 올라왔는데 옆에 계단도 있었습니다
저 앞에 다릿돌전망대가 보이네요
뭔가 인스타감성처럼 찍었으나 그림자가...ㅎㅎ
전망대엔 바다가 보이게 이런거랑 유리로 된 바닥입니다
저 멀리에 송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망대 위에서 구경하는데 진짜 바람이 너무 심해서
동영상도 찍어놨으나 혼자만 간직하랴합니다
가장 좋아하던 동해남부선 해운대-송정 구간입니다
폐선되기전에 일부러 찾아갔을만큼 좋아하던곳인데...
새신발을 신고 걸었더니 발이 다 까지고 팅팅부어서
돌아갈땐 해변열차를 타보려합니다
국가등록문화재인걸 몰랐네요
인제는 동해선으로 연결된...ㅠ
근데 송정에 사람이 이리 많았나요???
제가 기억하던 송정은 고즈넉하니 조용한곳이었는데
왼쪽은 그나마 덜한데
오른쪽엔 서핑족이 한가득입니다
언제부터 이곳이 이리 된건지 약간 슬펐네요
송정에서 멍때리고팠는데.. 날 추워지면 와야겠어요
저 투썸플레이스보고 진짜 놀랬습니다
첫 부산방문때 갔던곳이라 10년이 훨씬 지났고
저기서 케이크사서 받았던 컵을 아직도 쓰고있는데...
과거의 기억이 새록새록 푸릇푸릇했네요 ㅎㅎ
도중에 타면 못앉는경우가 많은거같습니다
송정에서 미포까지 25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타야하고 1회차 타는 사람이면 먼저
들어갈수있게 해주던데 구경하라고 배려해주신걸까요?
그정도로 친절하다면 아주 감사합니다죠
그래서 맨앞쪽에서 바다보면서 편히 앉아왔네요
옛날엔 사진찍기 급급했다면 요샌 눈으로 보려고합니다
어짜피 다시 안볼 확률이 높기때문이죠 ㅋ
슬슬 해가 지려고 하니 하늘이 이뻐집니다
원래 시작점인 미포정거장이네요
나름 잘꾸며놨습니다
꽃장식도 잘해놨구요
가까이서 엘시티를 본건 첨인데 너무 높아서 기괴하네요
뭔가 묘하게 느낌이 이질적이었습니다
저녁은 아구수육을 먹고요
해운대 바다도 한번 보러갔다왔습니다
밤에도 사람들은 꽤 많네요
해운대시장을 한바퀴 돌아서 2차 안주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