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괜찮아 진 거 같길래
오늘은 블루라군을 가기로.
게하 주인언니한테 물어봤더니
이런 건기에는 자전거나 걷는거나
비슷하다 그래서 무작정 걷기 시작.
지도도 뽑아갔고 설명도 들었기에
무리없이 표지판을 찾았다
여기서 입장료를 내고 간다
난 걸어만 갔다왔기에 4,000kip
아마도..? 기억이 가물가물
강 건너의 풍경은 언제봐도 멋지다
가다가 자꾸 갈림길이 나온다
그냥 직감에 의존해서 걷기 -.-
한시간정도? 이런 길 따라서 걸었다
가짜 블루라군이라던 곳
이 갈림길에서도
사람들 가는 거 보고 따라갔다
이쯤해서 슬슬 지치기 시작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한국 사람이냐며 한참 더 걷는다고
태워준다 해서 사양않고 탔다..ㅎㅎ
걸었으면 한시간 더 걸렸을거라는데
10분도 안걸려서 도착한 블루라군
근데 진짜 길은 엄청 험했다
엉덩이 뽀개지는 줄..
카메라론 못찍고 폰으로 찍은.
딱 사람 없을 때 찍는다고 급했다
꽃청춘에서 나왔던 거 보단..
쪼금은 별로였던 블루라군
내가 물놀이를 안해서 그런가?
반대편에는 물고기들이 바글거린다
이거보고 더더욱 못들어간 걸 수도..
물에 안들어간다는 사람들과
올라간 탐푸칸 동굴.
너무 가팔라서 사진도 못찍고
동굴 안에서만
라오스 동굴 안에는 작아도
불상이나 제단이 꼭 있었다
정면 아니니깐 올려도 괜찮겠지..
탐푸칸에서 내려오니 너무 힘들어서
오토바이 태워준 거 감사의 의미로
비어라오 큰 걸로 사들고 왔더니
술을 못하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나만 신나서 벌컥벌컥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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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맥주 먹고나서 여기까지 왔는데
블루라군에 안들어갈수는 없다고
반쯤 끌려가서 낮은 곳에서
다이빙도 하고 줄도 타보고
혼자왔으면 절대 안했을 경험을
하게 해준 그 친구들에게 늦었지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ㅋㅋ
[5일차 경비]
카오삐약쎈,라오커피 20,000kip
물 3,000kip
블루라군 4,000kip
라오비어 5병 75,000kip
샌드위치 20,000kip
어느레스토랑 216,000kip
총 338,000kip (약 4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