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마지막날에 돼지국밥을 먹게됐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중앙곰탕서 수백에 한잔하는거였는데...ㅠ
이모가 맛있다고 꼭 가보라한 집입니다
일요일 휴문데 8월8일에도 쉬셨나봐요
12시가 되기전에 들어가서 자리는 여유있었습니다
더웠지만 조카때매 구석에 앉을수밖에 없었던...
애기델고 밥먹으러 다니는게 보통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섞어는 돼지+내장이고 모듬은 +순대라고 합니다
물수건 좋네요
금방 한상이 차려집니다
요건 언니와 조카가 먹을 수백에 나온 수육입니다
항정수육이네요 고기는 엄청 얇...습니다
돼지국밥엔 정구진데 전 별로 안좋아합니다
수백 찍어먹는건데 저는 안먹었으니 패스네요
김이.. 어마어마해서 김치찍는데 뿌얘졌네요
경상도 김치... 액젓맛이 아닌 그 묘한 맛입니다
깍두기도 오묘한맛이었죠..ㅎㅎ
제 섞어국밥(₩9,000) 입니다
언니가 옮기고 있는건 수백에 따라나오는 국물입니다
소면도 두덩이 나왔는데 다 조카줬네요
건지가 많이 들어있진 않더군요 내장도 오소리 정도?
새우젓 투하하고
부산까지 왔으니 정구지를 넣어봤지만 역시나 별루네요
그래도 밥말아서 먹어봅니다
묘한맛이지만 김치도 올려먹고요
양념장은 원래 안넣는데 뭔가 맛이 부족한듯해서
반정도 먹다가 넣어봤더니 그제서야 맛이 괜찮아지더군요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msg맛이 약간 있고
간도 적당해져서 열심히 먹었습니더
건지는 다먹고 국물이랑 밥은 쫌 냄겼네요
언니랑 조카는 수백에 밥 추가로 시켜서 먹었는데
조카는 소면 두덩이에 밥한공기를 꿀떡 다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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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휴가를 갔는데... 내사랑 부산이 아니고
그냥 정말 어디 지역으로 휴가갔다온 기분이네요
맛집이라고 할만한곳을 한번도 못가서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