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부터 종종 가족끼리 먹으러 왔던 곳인데
이날따라 굵은 면발보단 흐늘거리는 면발이 먹고싶어서
점심먹으러 와봤습니다 혼밥이니까 가능했던...
바로앞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교통지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가지고 사진을 후딱 찍었는데 흔들리진 않았네요
나오면서 찍은 메뉴판
먹고 남은 냄비가 한쪽 귀퉁이에 보이네요
이집 뒤쪽에 가리비칼국수집 있는데 겨냥한 메뉴일까요?
그집갈까 여기올까 고민하다가 고른이유는 밑에.....
그집도 어릴때 종종갔는데 옛날만큼 가성비는 아니죠
조개류는 안쓰여 있는데 국내산이겠죠
12시반쯤 방문했는데 반정도 차있고 웨이팅도 없었습니다
전에는 항상 꽉차고 웨이팅은 기본이었는데 말이죠...
초장 간장은 테이블마다 있습니다
바지락칼국수만 주문해도 저 양푼으로 주시네요
보리밥에 참기름 초장 콩나물을 올려주십니다
칼국수에 깍뚜기 조합은 생소하지만 요게 입맛에 맞더군요
배추김치가 약간... 제입엔 싱거웠습니다 덜 절여진건지
액젓이 쫌만 들어간건지... 푹익은 느낌은 아니더군요
사실 요거때매 이집을 선택한것도 있습니다
자주가는 칼국수집엔 요게없고 그냥 청량고추만 있어요 ㅠ
요 삭힌다진고추가 있어야 하얀 칼국수 국물의 완성인듯한
참기름과 초장양이 적당하게 들어있어서 딱 좋습니다
보리밥을 채 다먹기도 전에 바지락칼국수가 나왔네요
요렇게 한상입니다
콩나물 껍질이 몇개보여서 휴지에 올려뒀더니 보이네요
바지락이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당근으로 만든 반죽이라 면이 노랑노랑 주황주황합니다
요만큼 덜어와서 먹는데 바지락 상태가 아주 좋네요
살도 통통하고 무엇보다 해감이 정말 잘됐습니다
두번째 그릇부터는 해장모드... 삭힌 고추를 넣으니 좋네요
이집은 국물에 다진마늘이 들어가서 해장에 딱입니다
세번째에는 고추 왕창 넣었더니 쫌 과한듯...ㅎㅎㅎ
요만큼 다먹고 국물만 한번 더 떠서 먹었습니다
그러고도 한참 남은양이에요 바지락 정말 많습니다
더 먹고싶었지만 이번주부터 약간 조절중입니다...ㅠ
동생 결혼식때 입을 옷을 샀는데 쫑기기 때문이지요.....
먹은 바지락양이 꽤 많은데 남긴것도 그만큼 되나봅니다
마스크 쓰는거보자마자 치우려고 하셔서 사진이 흔들~
저녁에 술한잔하니 그것도 참 좋았드랬죠
법카입니다... 요새 칼국수는 거의 다 8,000원대네요 ㅠ
요건 2019년 4월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먹었던 칼만두네요
2인이상이면 면이 따로나와서 요렇게 먹었습니다
이건 2020년 10월 점심에 먹었던건데
짬뽕칼국수가 신메뉴라 시켜보고 小가 25,000원이었네요
지금은 2인 30,000원인 메뉴인가봅니다
----------------------------------
어릴땐 외식을 자주한 기분이 드는 동넨데
점심에 그집들을 가본거는 한손가락안에 꼽히네요
여기 광고도 많이하던데 안해도 될거같은데 고건 아쉽네요
이래저래 오랫만에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