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리모델링 한 집으로 이삿짐 옮기는 날
3시반 퇴근하고 정리하는데도 도저히 각이 안나온다......
엄마옷만해도 1톤은 나올거 같은 양에 정리하다 지쳐서
동생이랑 따로 밥먹으러 나온 길
생고기는 안먹고파서 양념된 고기찾아 나선 곳
어우러기 맞은 편이다 8시도 넘었어서 멀리갈수가 없었네
원래 이 위치가 아니다보니 저렇게 현수막을 해둔건가
한 6~7테이블정도?
인테리어가 주점의 느낌이 ㅋㅋ 사진찍는거 보시고는
사장님이 왜찍냐고.. 저장(..이지)할라고 찍는다니까
이동네는 사진찍으면 불안하다며... 전 사업안해요.ㅋㅋㅋ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한데 양념이 먹고싶었으니
양념갈비 2인분 주문(₩12,000*2)
밖에서 연탄 먼저 갖다주시고
고기 한덩이를 먼저 올려주신다
남은 한덩이
어찌 갈비가 이렇게 네모나게 생겼냐는 동생의 물음
이 사진보면 알지... 동생왈 여기서 만든건 아닌거 같다고
힘들기도 하고 맛만 좋으면 아무상관없다였네
된장찌개랑
엄청 부들부들하던 달걀찜 물의 비율이 높은가
갓김치 나온게 특이했는데
동생이 배추김치를 먹더니 오머 완전 전라도 김치네 하대
이렇게 해두니까 깻잎향도 살아있는데 짱아찌 느낌도 나서
맛이 좋더라고 집에서 나중에 이렇게 살짝만 절여봐야지
특이하게 와사비 간장 ㅋㅋ 겨자가 아닌
쌈무 마늘 쌈장
쌈채소도 싱싱하고 고추는 벌써 동생이 하나 가져감
돼지갈비엔 밥을 먹어야니까 밥도 주문
동생은 집떠나있는동안 햇반같은거만 먹어서
이런밥은 올만이라고 나도 흑미밥은 집떠나고 첨이었네
이렇게 한상 새로운 날의 시작... 험난한 날....ㅋㅋ 후후
처음에 불이 약한거 같아서 한번에 다구웠는데 이때까진 안태우고 잘구웠는데 먹는속도가 느리다보니 오버쿡....
쌈싸먹기 시작
김치 맛나다길래 김치에도 올려먹고
여수 이후로 처음 먹는 갓김치도 먹어주고
판은 계속 갈아주셔서 남은거 반덩이 잘라다가 굽고
갈빗대도 잘구워지고 있다 오버쿡된건 내쪽으로 두고
나름 육즙 남아있는건 동생쪽에 몰아줬다
동생이랑 둘다 열심히 쌈먹고 있었더니
사장님이 쌈채소도 리필해주셨다 원래 셀프같던데..
냉면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술이 남아서 안주로 주문
비냉도 아닌데 노른자를 휘섞어두는 동생에 쇼크
그리고 식초가 2배사과식초 였는데 들이부음
나야 원래 술먹을때 식초랑 겨자 잔뜩쳐서 먹으니까 괜춘
오버쿡된 고기ㅠㅠ에 냉면싸서 안주
갈빗대도 잡고 뜯어야지
아주 깔끔하게는 아니어도 싹싹 긁어서 다먹었다
양념갈비(₩12,000*2) 소주(₩4,000*2) 맥주(₩4,000*2)
공깃밥(₩1,000) 물냉면(₩5,000) 딱 10시에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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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음식점이다보니 오는분만 오는거 같은 곳
원래 위치에 있을때 지나가며 보다 궁금했던덴데
이쪽으로 옮기신건지 원래 있던자리엔 과일가게던데
첫번째 지도가 지금 위치 두번째 지도가 원래위치
검색해도 두번째 위치로 나오던데 안바꾸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