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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굴라면 끓이기(feat.아빠해장)

by 똔마이 2021. 2. 21.

주말 아침은 라면식 난 아니어도 엄마아빠는 대부분
엄마는 부재중 내가 오랫만에 아빠라면 끓여드리기

아빠는 진짬뽕을 좋아하셔서 요걸로 선택
두근에 만원하는 굴 사와서 쪼매만 씻어서 굴라면 만들기
다진마늘이랑 청양고추 이번고추는 엄청 맵다

원래는 통으로 넣어서 끓이다 빼는데 굴라면이니까
고추가 살짝 씹히는게 나을거같아서 얇게 슬라이스하고

원래는 마지막에 넣는 유성스프지만 고추기름이 없기에

유성스프를 넣고 다진마늘을 넣어서 먼저 볶는다
기름양이 약간 부족한거같아서 식용유 추가

굴을 나중에 넣는게 굴 탱글함이 살아있긴한데
굴세상가서 먹는 굴칼국수에도 미리 넣는거같기도 하고
해장라면에 충실하기 위해서 국물맛을 내기로

소주도 약간 넣어서 달달달 볶다가

달걀을 까먹어서 한알 풀어놓고

고추기름 느낌이 덜해서 고춧가루 추가해서 볶아준다

건더기스프도 넣고

슬 한번 더 볶아주다가

그래도 너무 오래끓이면 굴이 너무 쪼그라들거같아서
포트에 물 끓여서 500ml 부었다가 쫌씩 추가했다

끓인물이라 금방 물끓길래 면 먼저 투하하고

바로 액상스프도 투하했다

스프넣은쪽 안쪽으로 한번 뒤집어주고 청량고추 투하

뒤적거리면서 3분넘게 끓여줬다 사진찍는거 포함하면
4분정도 될듯하다 조리법엔 5분이니까 적당하다고 생각
진짬뽕은 면이 굵어서 간이 덜베이는 느낌이라
최대한 면이 풀어지게 끓이는편이다

일단 익은면은 그릇에 담아놓고 굴도 싹 건져낸다

달걀 투하

팔팔 까지는 아니고 한 30초만 익혀주면 부드럽게 익는다

고춧가루 쫌 더 툭툭 울려주면 완성

방에서 드신다하여 엄마가 만든 트레이에 김치랑 드림

면상태가 괜찮아보인다
아빠도 안붇었다하시고 맛나게 드셨다
비록 공들인 국물은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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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철이 끝나간다 매 제철마다 해산물은 항상 새롭지만
끝나갈때마다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네
굴철 끝나기전에 많이먹고 사다가 냉동실에 쟁여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