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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食/인천

[인천/옥련동] 청량골어죽

by 똔마이 2019. 12. 21.

민물매운탕을 먹고나서 어죽이 계속 아른거려서
저녁에 어죽먹으러 가자해서 나선길
주말이었는줄 알았더니 평일 것도 화요일이었네..ㅋㅋ

옥련동 걸어갈때 지나가다 본적이 있지만 가본적없는
옆에 칼국수집은 가본기억이 있다

 

영업시간이 문에 적혀있고

 

지금보니 팥칼국수가 있네 안그래도 동지라 먹고팠는데
내일 점심에 들러볼까나 사람 바글바글하겠지...

 

셋째주 화요일은 쉰다는데 다행히 마지막주라서
어죽 2개 특으로 1개 주문 술도 시킨다니 빙어튀김도

 

산초산초~ 수도권에서는 잘없는데 있어서 반가웠던

 

아빠는 질색팔색 ㅋㅋㅋ

 

대신 들깻가루를 좋아하심

 

기본찬이 깔리고

 

청량고추 다진거는 국밥이나 요런거 먹을때 꼭 넣는다

 

부모님이랑 온거 아니었음 이거에 한잔하면서 기달렸을터인디...

 

어죽 자체만 먹어도 됐기에 그닥 손은 잘안갔지만

 

이것도 그냥 안주거린데

 

어죽이 등장해주시고

 

아빠꺼 특 부추가 올려져있는 차이점
찍으라고 옆으로 놔주시는거임 ㅋㅋㅋ

 

내꺼는 기본. 면이랑 수제비가 같이 들어있는 어죽

 

청량고추 다진거랑 산초 들깨가루 넣은
아빠는 산초를 저리 많이넣으면 맛배린다 하셨지만
난 산초의 향이 너무 좋은걸 어쩌나

 

아빠랑 마실땐 꼭 홍삼가루 타서 먹어야한다...

 

빙어튀김이라고 나왔는데

 

크기가 어마해서 다같이 왤케 크니 하고있으니
남자사장님이 열빙어라고 설명해주심

 

알도 그득그득 차있었다 엄마가 좋아하셔서 다 양보

 

난 내 어죽에 충실하겠다
수제비는 얇든 두껍든 민물고기랑은 궁합이 참 잘맞는듯

 

밥도 약간 나와서

 

말아서 먹었더니 배터지는줄
수제비 한개남기고 싹싹 긁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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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이런집이 있었어도 안가게 되는건
귀차니즘 때문이지.. 고쳐야는데
조만간 팥칼국수 먹으로 들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