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충무로 ] 사랑방칼국수

6년전 충무로에서 근무하면서 한번쯤은 가겠거니 했던 곳
작년 겨울 명동에 갈일이 있어서 들러봤다
가는길내내 그때 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여 신났지만...
그만큼 욕도 한바가지하면서 찾아간

외관이야 당연히 내가 너무 좋아할만한 그런 곳

흥분을 가라앉히고 정면샷도 찍었다

주말이었던지라 사람이 꽤나 많아서 빌지만
원래 2인이 오면 저렇게 주문을 해선지 표시가 되어있지만
일행이 입이 짧은 관계로 백반하나랑 칼국수+달걀

기본찬은 별거없다
파랑 양파만 먹은기억이...

일단 백반한상이 차려진다
닭반마리랑 곰탕국물
그리고 뒤에 밥이 한공기 나온다

숟가락 모양 제각각인거 좋음 ㅋㅋㅋ
국물에도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떠먹기 좋았다

밥은 바로 담아주는걸 봐서는 많이달래면 많이 주시는듯

닭반마리에 마늘이 묻어나온다 부드럽게 떨어지는정도?

사람이 일부 빠진후에 찍어본
오른쪽 귀퉁이에 메뉴판이 오래됐구나를 짐작하게 만드는

쫌 더 걸린후에 달걀 추가한 칼국수
날달걀을 그냥 바로 투하한거같은 비쥬얼이다
다대기 있는 음식 별로인데... ㅠㅠ

그래도 이렇게 한상차림인데

이동네에서 14,200원이란 가격은 착할수밖에 없다

원래 발골실력이 좋기때매 깨끗하게 발라먹고
오히려 일행분이 칼국수를 맘에 들어하셔서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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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포맛집탐방이 대세인듯하여

이쪽 일대가 사람이 많아진거같아서

쪼금은 슬프긴하지만 그래도 없어지지 않는게 더 좋으니까

오래오래 이 동네가 유지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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