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방문하고 설 연휴에 또 들른 부산
이번엔 동행분이 있어서 이것저것 맛보기 편했던
배고파서 광명역 파바에서 커피에 간단하게 먹고
선배님을 만나서 연화리로 버스타고 이동
하지만 설 연휴 당일날이라 다 문이 닫았고
선택지가 따로 없었기에 들어간
저기서 손질해서 갖다주셔서
해물모듬 35,000원 짜리 주문
나름 밖에 보이는데로 앉아서
물이 있었지만 그래도 낮술이니깐 헛개수로 시작
35,000원에 이정도면 뭐
뿔소라도 좋고
겨울이라 굴도 있었다
다 날건데 찜이 있어서 좋았고
개불도 꽤나 싱싱했다
여수에서 먹은걸 따라올순 없었지만 ㅎㅎ
해삼은 그냥 저냥
접시모양이 저런만큼 낙지는 집기가 어려웠다
멍게야 가장 저렴하니 양도 많고
전복은 내장빼고 ㅋㅋ 죽만들때 쓰실테니
가리비도 찜 어패류는 다 찜이었네
이 미역을 제일 신선하게 먹은듯
그래도 바다보이는데서 한잔 한다는게
연화리의 가장 큰 메리트
요런건 왜 내 차지가 됐을까 ㅋㅋ
제일 좋아하는 해장은 역시나 죽
연화리에서 해물모듬 안먹어도 죽은 꼭 먹어야해
무에다도 먹고
무김치에 들어간 이름 모를 생선도 맛있었다
낮이라서 간단하게 3병...
언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녁술로 꼭 해보고픈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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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가기로 했으나 부득이하게 취소된 씁쓸하지만...
부산이야 겨울엔 무조건 한번은 가니까
근데 왜 혼자가서 여기는 못갈거 같은 슬픈 예감이 들지... 엉엉
부산에 처음 오신 선배님을 위해
해동용궁사도 들러주고
여전히 변함없는 하지만 사람은 너무 많았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