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출근한 어느날... 장마가 미친듯이 쏟아지던날.....
지난주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날이 기점이었던듯 해요
주말에 누워만 있는데도 끙끙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서울 나왔으니 평소에 못먹는거
라멘 잘알지도 못하는데 자꾸 라멘이 생각나는지
이 근방에 하나 있는 라멘집을 찾아왔습니다
12시반 넘어서 갔는데도 웨이팅 10분정도 했네요
강남인데 가격이 너무 착하네요
안내사항이 붙어있습니다 1인좌석에 앉았어요
컵과 김치 초생강을 내어주십니다
이시간까지 물한잔도 못마셨기에 근무시간이지만
생맥주(₩2,000) 한잔을 시켜봤어요 280ml니깐요...ㅎㅎ
금방 나온 돈코츠라멘(₩7,000)입니다
참지못하고 맥주는 이미 반을 먹은 상태입니다
라멘에서 제일 좋아하는건 목이버섯입니다
면 익힘이나 얇기 이런거 잘몰라요...
살면서 다섯번 먹어본듯한데 왤케 땡기나 몰라요
근데 여기 면익힘상태는 저한테 딱이었네요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풀어지지도 않은 적당한
챠슈는 3장인데 꽤나 짭짤하더군요
이때까지만해도 많이 안먹을때라 반개 맛만봤네요
목이버섯과 달걀 숙주 숙주가 은근히 맛좋더라고요
다른데서 먹을땐 비린내나서 냄겼는데 말이죠
요렇게 한입먹으니 아 먹고프던거 먹어서 행복...
사실 1인석이 너무 다닥다닥해서 옆에 눈치가 보여서
사진을 슬쩍 슬쩍 찍다보니 초점이 나갔다 말았다 합니다
달걀 그냥 완전 반숙입니다 반숙 좋아해서 다먹고팠는데
이때까지만해도 비루한 위장이었어서 맛만 봤네요...
차슈랑 같은 느낌인데 짭짜름해요
포스팅하고보니 남기고온게 너무 아쉽네요
다시 약간 식욕이 돌아서 다먹을수 있을거같은데요 ㅠ
법카입니다
----------------------------------
오랫만에 혼밥 맛나게 잘먹었네요
이 포스팅으로 밀린 외식포스팅 끝입니다.....
오늘은 차마 사심포스팅 못하겠다
왤케 잘하니 쫄리고 힘들어보여서 맘이 아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