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핑 버슨지 뭔지도 모를 걸 타고
비몽사몽 태국 국경 근처의 농카이에 하차.
비엔티엔으로 향하는 첫차를 탈 계획으로
BUT 7시 27분이 되서야 농카이에 도착
짐내리고 표끊고 하면 못타겠지 했지만
딱 7시 30분에 출발하는 게 아니었기에
탑승은 가능했으나 입석으로 ㅜ.ㅜ
농카이에서 방콕으로 가는 버스와
방비엥, 비엔티엔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
99가 써있는 버스가 비엔티엔으로 가는 버스
거의 마지막에 탑승했기에 입석...
55바트라고 쓰여있지만 60바트를 받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들 그렇게 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태국 국경이 나타난다
여기로 지나서 출국심사 받는데..
출입국카드 작성도 안하고 심사받는다고
국경인걸 인지했지만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직원이 영어로 하는거 하나도 못알아듣고
What?을 반복하니 뒤에 있던 외국인이
통역해줘서 겨우 알아들었다.. 하하 ㅜ.ㅜ
출입국 카드 겨우 작성하고 심사받고
라오스 국경으로 가면 원패스카드를
구입해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서양인들은 심사받는 줄도 다르고
꽤나 오래 걸려서 국경에서만 한시간?
버스에 탄 사람들 심사까지 다 기다렸다..
비엔티엔 터미널에 도착했을땐 9시20분
거의 두시간 정도 소요된 듯 하다.
실제로 사용했던 비엔티엔 시내지도
분홍색 동그라미가 BCEL 은행
하늘색 동그라미가 Lao Telecom
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은행으로
위안(중국화폐)으로 환전했을 때
1,200위안*1.288 = 1,545,600낍
워낙 화폐단위가 커서 잔돈은 안주기에
실수령액은 1,545,500낍
환전 하자마자 라오 텔레콤으로 달려가
심카드와 데이터 한달동안 이용가능한
1GB짜리 데이터를 구입했는데
표정은 무뚝뚝하지만 친절한 직원이
심끼우고 설정까지 완벽하게 해줌
비엔티엔에는 여행사가 워낙 많아서
그 중에 원하는 시간대에 적당한 가격으로
가면 된다고 했는데 왜 나한텐 안보였는지
약기운도 핑핑돌고 너무 힘들었기에
분수대 근처의 한인여행사에서 표 구입
로컬버스는 6만낍, 벤은 7만낍이었기에
벤으로 구입하고 시내 구경하다가
현지 여행사를 지나가면서 본 금액
4만낍.......... 허허허허허!!!!!
밥먹고 생과일 쥬스 한잔에 기운차리고
시간이 많이 남길래 아까워서 시내구경
대통령궁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저 멀리에 빠뚜싸이가 보인다
가까이가서 한 컷
들어가서 천장을 올려다보니 조각이
꼭대기에 올라가려면 끊어야하는 입장권
생각보다 높아서 헉헉거리면서 올라감
높은 건물이 없어선지 한눈에 다보인다
반대 쪽으로도 구경하고
대사관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That Dom? 지도엔 그리 써있는데 뭔지
13시 15분까지 여행사 앞으로 오라해서
갔더니 30분쯤 썽태우가 나와 외국인을
태우고 시내를 15분 가량 뱅뱅 돈다음에
20인승 미니버스에 나와 외국인을 태웠다.
인원이 다 찼는데도 출발하지 않더니
갑자기 큰 버스로 옮겨타랬다
한인여행사에서 비싸게 표산걸로도
모질라서 더 저렴한 버스로 옮기라니
이미 나의 한계치는 끝을 보였고
15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했다.
방비엥에 도착했더니 19시 30분이 됐고
지칠대로 지친 나는 겨우 G.H를 찾아
체크인을 했다
아무 것도 못할 몸상태였지만
약은 먹어야했기에 짐만 두고 나가서
가까이 보이는 샌드위치 노점상에서
제일 위에 있는 샌드위치와 물을 사와서
먹고 약을 먹고 씻은 후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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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가장 힘들었던 날.
심신이 지쳤고 여행을 왜왔을까 싶고
이런 여행이라면 다신 안하고 싶다 느낀날
[3일차 경비]
농카이→비엔티엔 버스 60B
원패스카드 5B
유심카드&데이터 110,000kip
완탄국수 12,000kip(국수&물)
생과일쥬스 20,000kip
비엔티엔→방비엥 벤 70,000kip
빠뚜싸이 입장료 3,00kip
샌드위치 20,000kip
물 6,000kip
총 65B+241,000kip (약 35,000원)